[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미국의 차량 공유 스타트업 기업인 비아(Via)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서 자율주행 미니전기버스 ‘버스봇(BusBot)’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미 IT전문매체 벤쳐비트는 비아가 11일(현지시간) 시외버스운송업체 ‘버스웨이(Busway)’와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본부, 스타트업 ‘이지마일(EasyMile)’과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셔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비아는 당사의 자율주행 미니버스 운송 서비스를 현재 대중 교통수단이 열악한 노인밀집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비아는 지난 4월, 여러 단계에 걸쳐 자율주행 미니버스 ‘버스봇’의 시범 운행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시범 운행 계획은 레벨2 테스트다. 레벨2 테스트는 22주에 걸쳐 운영되며 해당 기간 동안은 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비아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다니엘 라못(Daniel Ramot)은 “자율주행 차량이 저비용, 효율적으로 운용되려면 한 번에 여러 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교한 시스템으로 설계된 비아의 운송 프로그램은 수백만 대의 자율주행 버스와 승객들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미니버스 버스봇은 최적화 경로를 따라 운행되며 우회 경로를 최소화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탑승객은 자율주행 버스의 승하차 장소를 따라 탑승하면 된다.
비아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비아밴(ViaVan)’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비아밴의 이용객은 진로가 같은 다른 운전자와의 실시간 매치를 서칭해 차량을 공유할 수 있다. 비아밴은 지난해 3월 암스테르담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셔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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