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골든 타임내 인명 구조”…AI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 개최

각 트랙별 우수자(팀) 특전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조기에 획득하고 이를 통해 사회 현안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19년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정부가 대형 도전과제를 제시하면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경쟁하고, 이를 평가하여 우수팀에 후속연구비를 지원하는 도전·경쟁형 R&D 경진대회이다.

올해부터는 단년도 문제해결 · SW 중심의 챌린지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SW와 HW를 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그랜드 챌린지 대회로 확대 개편했다. 정부가 현 시점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최종 목표를 제시한 후 202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2022년 4단계 대회에서 최종목표를 직접 해결하거나 해당 목표에 가장 근접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1개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또 초기 1~2단계(2019~2020)에서는 세부기술별로 △상황인지 △문자인지 △음향인지 △드론 제어 등 4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참여자를 선정하고, 3~4단계(2021~2022)부터는 각 트랙을 종합한 통합 시나리오를 미션으로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복합상황인지, 로보틱스간 전이학습, 협업지능 등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국내 연구팀으로 제한되며 해외연구자는 국내 연구자와 컨소시엄 형태로만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 연령대는 최연소 18세부터 최고령 68세까지 다양한 가운데 총 121개팀 617명이 참가했다. 이들중 올해 1단계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팀(트랙별 1~3위, 총 12개팀)은 상금과 함께 후속 R&D를 계속할 수 있는 연구비(총 60억원 규모)를 지원받게 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인공지능 분야의 잠재적 인재를 발굴하여 우리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중국 등 여러 국가간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는 AI 분야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젊고 열정적인 벤처기업·대학생 등의 역동적인 AI R&D 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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