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임민영 기자] 카페는 이제 현대인들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이야기할 공간이 필요한 연인들, 지역의 향취를 느끼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모두 카페를 찾는다. 경기도 포천시 양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허브와 야생화마을’은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의 경치와 함께 커피, 베이커리, 허브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양대종 대표는 “꽃을 좋아하는 어머님을 위해 2005년에 허브농장을 세웠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2015년에 카페를 열게 됐다”라며, ‘허브와 야생화마을’의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양 대표는 카페 운영에만 만족하지 않고 ㈜SD컴퍼니를 세운 이유를 ‘산정호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명성산 인근에 있는 산정호수는 포천시를 찾는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에 있는 화원, 식당을 카페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양 대표는 해마다 산정호수 주변의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고 있다. 가게에서 소비할 생산량을 거두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명성산 고사리’를 로컬푸드와 연계하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다.
산정호수만의 농산물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SD컴퍼니를 세웠지만, 사업이 자리 잡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산정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조각공원에서 프리마켓을 연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가게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우리 손님 빼앗아 가려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도 있었죠. 하지만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으니 지금은 주변 상인들도 ‘다음번에는 더 크게 열어달라’라고 부탁하십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면 주변 식당 매출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회사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양 대표의 말이다.
‘인근 주민들과 같이 성장해야 한다’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양 대표는 지역 청소년에게 무료로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관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일을 배워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성장을 견인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양 대표는 “앞으로도 영북면 산정호수를 널리 알리고, 인근 주민들과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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