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설거짓거리를 금세 해결하는 ‘설거지 로봇 식기세척기’가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간) 미 IT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에 소개된 이 로봇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디시크래프트의 최고경영자 Linda Pouliot의 아이디어로부터 고안됐다.
Linda Pouliot는 로봇 식기 세척기를 개발한 이유로 “설거지를 하다가 손에 화상을 입고 더러운 비눗물이 옷과 머리카락에 튀는 것이 싫었다”며 로봇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디시크래프트가 개발한 이 로봇은 주로 대형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사용될 계획이다.
깨끗하게 닦이지 않아 2차 세척이 필요했던 기존 식기세척기와 달리 이 로봇 식기세척기는 청결함을 필두로 강한 세척력을 보장한다고 한다. 세척 작업이 완료되면 접시를 스캔해 잘 닦였는지 확인 과정도 거친다.
작동 방식도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카트에 접시를 쌓은 다음 세척할 거리를 로봇으로 운반한다. 로봇의 자동 팔은 접시를 잡고 회전하는 브러시와 물을 이용해 재빠르게 세척한다. 접시 1개를 닦는 작업은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로봇에 부착된 센서는 접시에 이물질이 있는지 점검한다. 깨끗하게 닦인 접시는 기계를 통과해 다시 선반 위에 놓인다.
다만 이 로봇 세척기는 은식기류는 다룰 수 없다고 한다.
디시크래프트는 당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로봇이 직업을 바꿀 것이라 믿고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며 “접시를 닦는 일은 따분하고 지저분한 일이다. 설거지 업무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지 않으며 이러한 업무를 기술이 대체하면 더 행복한 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업무용 주방에서의 설거지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인 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디시크래프트는 두 가지 서비스 옵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먼저 음식점에 로봇을 임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다른 하나는 설거짓거리를 수거하는 절차에 관한 작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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