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 프레스코 기법의 페인팅을…어도비, 드로잉 앱 ‘프레스코’ 올해 말 공개

프레스코 어플로 그린 그림 (사진제공=Adobe)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어도비가 드로잉과 페인팅의 가속화를 지원하는 드로잉 애플리케이션 ‘프레스코(Fresco)’를 올해 말에 출시한다고 17일(현지시각) 미 IT전문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프레스코는 잉크, 종이, 페인트의 물리학에 기반을 둔 앱으로 어도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포토샵의 강력한 페인팅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제미니’의 일환이다. 프로젝트 제미니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토대인 드로잉과 페인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제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감성을 디지털로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어도비 CC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여타 다른 드로잉 앱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당사의 앱을 평했다.

프레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벽화의 대표적인 기법으로 본래는 회반죽 벽이 마르기 전, 축축하고 신선(이탈리아어로 프레스코)할 때 물로 녹인 안료로 그리는 식이다.

프레스코에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에 손쉽게 모바일에 기록할 수 있다.

프레스코 도구로는 실제 브러시만큼의 정교한 브러시가 포함돼 있고 기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사용되는 브러시와 유사한 벡터 브러시가 포함돼 있다.

어도비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도비는 iOS용 버전을 먼저 출시한 후 추후 다른 임베디드 운영체제의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프레스코 앱의 월 단위 구독료는 53달러(약 6만3천원)로 알려져 있으나 어도비는 아직 정확한 금액을 오픈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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