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인조인간을 뜻하는 ‘사이보그(cyborg)’, 경기를 뜻하는 단어 ‘애슬론(athlon)’이 합쳐진 단어인 ‘사이배슬론(Cybathlon)’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다.
해당 대회는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장치를 사용하게 해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5차 산업혁명은 AI를 활용해 신체 능력을 상승시키는 것을 배경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대회는 앞으로의 산업 분야의 발전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는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 출전을 알리며 이에 대한 출정식이 6월 24일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공경철 교수는 완전마비 장애인이 로봇을 착용하고 도전적인 장애물을 통과하는 종목인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해당 종목에서 참가자는 앉고 서기, 제자리에서 물컵 정리하기, 장애물 지그재그 통과하기, 불균일 험지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18도 옆경사로 걷기, 20도 경사로 오르기, 문열고 통과하기의 과정으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2020년 4월 과학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예선전과 결승전이 함께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독일, 스위스에서 참여한 팀들과 한국의 Angel Tobotics 팀이 겨루게 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팀에서는 사이배슬론 2020 파일럿 후보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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