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2019년 최저임금인상과 함께 소비자들은 생활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는 폭염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하반기 생활물가 상승세가 가팔랐으며, 이를 잡기위해 정부에서는 정책적인 노력을 펼쳤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8년 소비자물가는 연간 1.5% 상승했으며, 생활물가도 1.6% 상승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채소류 가격은 폭염 시기와 김장철 수급안정대책을 펼쳐 안정을 유지했으며,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11월 이후 석유류 가격을 하락 시켰다. 정부의 핵심 생계비 경감정책에 따라 서비스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이 펼쳐졌으며, 전기수도가스는 2017년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핵심생계비 경감정책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주거, 의료, 교육, 교통, 통신비를 중심으로 서비스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쌀과 오징어, 쇠고기 등 가격이 크게 오른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외식비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9년에 농축수산물, 서비스 등의 오름폭에도 불구하고 석유류 가격 약세 등을 힘입어 소비자물가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물가안정노력을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열어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계속해서 경제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인사에서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며 “왜 또 내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뼈아픈 목소리도 들리지만,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경제회복과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상승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 폭염이 한창이던 여름철 누진세 완화 등이 그 방증이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연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2019년에도 최저임금인상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내부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물가상승을 대비한 기획재정부의 정책과 노력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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