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전국에서 서울 광진구 아차산사거리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 시민단체 녹색연합은 지난달 6일, 7일 양일에 걸쳐 서울 61개 지점을 비롯한 전국 321개 지점(서울,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원주, 광양만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산화질소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이산화질소 농도가 평균 97ppb(61개 지점)로 가장 나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에서도 광진구 아차산 사거리가 138ppb로 가장 높았다.
서울 다음으로 인천이 74ppb(38개 지점), 대전 58ppb(87개 지점), 광주 52ppb(26개 지점), 부산 43ppb(40개 지점) 등으로 확인되었다.
조사는 대전대학교 환경모니터링 연구실(담당 김선태 교수)에서 제작한 이산화질소 간이측정기(Passive Sampler)를 이용해 이뤄졌다.
온라인으로 전국 321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각 도시별 조사 참여자들이 주거지 인근의 조사지점을 선정하도록 했다.
녹색연합은 “각 지역별 이산화질소 최고농도 지점과 최저농도 지점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심 도로변의 농도가 높게 나오고 숲이나 하천, 도시 외곽지역에서 농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녹색연합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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