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술자리에서 싸움을 벌인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연일 논란이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로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남성 가해자를 처벌하고 신원 공개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3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이다.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한 스타들도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배우 오초희는 14일 오후 본인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사건’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정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수역 폭행사건’을 언급한 건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여론의 반향이 커지면서 오초희는 15일 오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와중에 산이의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SNS 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이는 15일 오후 본인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동영상에는 여성들이 남성들을 조롱하는 비하 발언과 양측의 거친 욕설이 담겨있었다. 이 영상은 지난 13일 일어난 이수역 폭행 사건이 담긴 영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오초희와 마찬가지로 산이 역시 사건의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이는 여성들을 향한 ‘2차 가해’라고 질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