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 접종하는 일본산 도장형(경피용) BCG에서 비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모들이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경피용 BCG 백신의 비소 기준초과에 대한 안전성 답변을 똑바로 해주십시오’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이미 맞은 아기들은 어쩌한 말입니까”라며 “부모 마음은 얼마나 답답할지 생각해보셨느냐”고 토로했다. 해당 청원글은 청원시작 하루 만에 2만2천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혹 내 아이도 비소가 검출된 BCG 경피용 백신을 맞았을까 불안감을 드러내는 부모들도 적잖은 상황이다. 아이의 접종 내역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 내역 조회를 하면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되어 출하를 정지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수 대상은 ‘경피용건조비씨지백신(일본균주)’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품을 수입하기 전에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냐며 지적하고 있다. 이어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라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토로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