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기본요금 10년 동안 얼마나 올랐나

서울 택시 (사진=심건호 기자)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24일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서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내년도 택시 기본요금을 각각 3천400원, 3천800원, 4천7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중 유력안은 ‘3천800원’이다.

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 요금 3천원, 시간 요금(100원당 35초), 거리요금(100원당 142m)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요금이 3천800원으로 확정되면 내년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27% 인상된다. 더불어 내년도 거리요금(인상안: 100원당 132m)과 시간요금(인상안: 100원당 31초)도 바뀐다.

서울시는 검토 중인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의 기본방향을 택시기사 처우개선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 개선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상안은 물가대책위원회와 서울시의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허나 5년간 기본요금이 동결 중인 만큼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서울택시 기본요금은 얼마나 올랐을까? 2013년 서울인포그래픽스의 서울 연구원 도시정보 센터 자료에 따르면 택시요금은 최근 10년간 2005년 1천900원, 2009년 2천400원으로 인상됐다. 이후 2013년에는 기본금이 3천원까지 올랐고 5년째 동결중이다. 최저임금 인상, 차량가격 및 연료비 인상 등을 감안했을 때 택시요금도 같이 올라야 한다는 택시업계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허나 택시요금 인상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도 직결되는터라 매번 진통을 겪는다. 요금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끊이질 않는다. 더불어 오른 기본요금만큼 서비스의 질도 올라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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