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자신을 둘러싼 친일 논란에 의견을 밝혔다.
황교익 씨는 지난 2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내가 한 말이나 글 중에 일본의 정치나 일본 극우주의자들 정치에 대해 찬성하거나 두둔한 건 하나도 없다”며 “단지 일본 음식과 한국 음식 비교만 했을 뿐 그걸로 친일이라 부르는 건 과장이고 왜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친일은 일제강점기 일본 군국주의자들에게 부역을 한 역사적 죄인을 의미한다”며 “그런데 한국과 일본 음식을 비교하고 일제강점기 때 있었던 한식의 발달사에 대해 얘기하는 걸 두고 친일이라고 하는 건 명백한 왜곡이고 과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기분이 나쁘다 하더라도 일본에 대해 많은 말을 한다고 해서 친일이라는 말을 붙이면 안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황씨는 그가 출연하고 있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역설한 ‘불고기 어원론’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당시 “불고기는 일본어 ‘야키니쿠’의 번안어”라고 주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불고기’의 어원이 일본어에서 비롯됐다는 그의 주장에 친일파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