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지난달 18일 대구 북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붉은불개미 8백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정부의 방역 대책에도 또다시 붉은불개미가 국내로 유입됐다.
8일 오전 안산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관계자로부터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검사 결과 발견 개체는 붉은불개미로 확인됐으며 관계 당국은 현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2018년 2월에 인천항, 5월에는 부산 북항 등에서 발견된 데 이어 이번까지 올해에만 총 7차례 포착됐다.
붉은불개미에 쏘이면 따가운 통증이 느껴지고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농포가 발생하기도 하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 ‘살인개미’라는 별칭과 달리 독성지수는 1.2로 작은말벌(2.0)보다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 독성에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여러 마리에 쏘일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