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지난 9월 14일 ‘산곡여중 학생 2차가해 공론화’라는 이름의 트위터에서 미투운동을 표방하며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미투운동과 관련한 포스트잇이 붙은 산곡여중 학생회 게시판 사진과 함께 “산곡여중 게시판입니다. 저희는 왜 조롱당해야 하나요? 이런 선생님은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산곡여중 재학생 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졸업생 분들도 감사합니다. 디엠으로 제보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사건은 선생님이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며, 미투운동 트위터와 학생회 게시판에 포스트잇이 붙기 시작하면서 발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쿨미투가 발생하자 실제 교장 및 여러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되며, 해당 트위터 계정주는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한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계정주는 미투운동을 반대하고 2차 가해가 일어나는 상황을 꼬집으며, 계정 비활성화 시기를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재학생이라며 미투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하기도 하며, 교육부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며 선생님 전용 성교육 메뉴얼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 및 트위터 이용자들은 ‘카더라식 미투는 미투의 본질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