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창석 기자] 퇴직 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신중년이 늘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1975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관련 현황 등을 정리한 ‘2018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7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약 342만명으로 4년 전 대비 약 4.5% 늘었다. 취득자 수는 2017년 67만7천명으로 4년 전 대비 약 13.8%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증 전체 취득자 중 약 80%는 기술·기능 분야를 취득했으며 나머지 20%는 서비스 분야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능 분야 중에서는 기능사 등급이 74%로 취득자가 가장 많고, 기사(15.4%), 산업기사(9.1%) 등급 순이다.
취득자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20세∼29세 이하의 청년층이 전체 취득자의 40%로(271,360명) 가장 많았지만 최근 5년간 추이를 볼 때 50세 이상 장년층 취득자 증가율이 가장 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세 이상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으로,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순으로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 면허 발급이 가능하고,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