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성열 기자] 대한민국 1세대 대표 원로작가 성백주 화백이 평생의 역작 100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성백주 화백은 지난 19일 안산시를 방문해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26억 상당의 작품을 전달했다.
성백주 화백은 대한민국 1세대 원로작가로서 1955년 ‘민주신보 창간 10주년 기념초대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초대전과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주요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추상화, 정물화, 풍경화 등 특정한 사물에 국한되지 않고 작품 범위를 폭넓게 다루었다. 그림은 ‘어린이와 같은 순진무구함’, ‘자유로움’, ‘역동적인 생명’이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안산시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성백주 화백은 이번 기증을 통해 “안산에 정착하여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안산시에 감사하며, 그동안 평생을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작품에 구현하고자했던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대표작품 100점을 선별하여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성백주 화백의 작품 기증을 안산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 그 숭고한 뜻을 기려 향후 작품의 품격에 맞게 미술관에서 기획 전시, 기증 전문관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문화 예술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기증받은 작품들에 대해 훈증, 표구, 도록제작, 최적의 환경을 갖춘 수장고 보관 등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며, 기증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