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법무부 서울소년원은 26일 오후 2시 소년원학생들의 연극 공연 ‘서머 매직(SUMMER MAGIC)’을 발표했다.
법무부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소년원학생 및 보호자, 연극인, 공연 관람을 사전 신청한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공연은 법무부 서울소년원과 ‘연극공간-해’가 공동 준비한 작품이다.
소년원학생 7명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연극이며 학생들이 직접 배우로 참가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소년원 출원 후 성인으로 성장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소년원학생이 기대와 노력에 반해 불안한 삶의 패턴이 반복되는 내용을 1부에 풀어냈고 불행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관객들이 바꾸어 보는 ‘관객 참여 형식’의 공연으로 2부는 구성됐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회~2회 정도 발표되어 왔던 이번 작품은 자신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구성해 문제와 해법을 그 안에서 찾는 치유연극프로그램이다. 해당 공연은 그 8번째 작품이며 서울소년원 학생들과 12주간 연극수업을 통해 완성한 결과다.
연극에 참여한 학생 중 하나는 “처음 연극을 시작했을 때는 창피하고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말했으며 강호성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오늘 이 자리가 연극이라는 간접경험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