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안산시에 ‘희망 볕’이 퍼졌다. 지역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안산시에서는 고사리손의 원아들이 이웃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후원금을 마련하는 일도 있었으며 불볕더위 속에서도 소외이웃을 위한 감자 캐기가 한창이었다. 이밖에도 안산시 주민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 ‘이웃사랑나누기 프리마켓’
안산시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문화광장 나눔장터에서 ‘이웃사랑나누기 프리마켓’ 행사를 개최했다. 위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마련을 위해 3개월 전부터 관내 주민들과 함께 인형, 책, 옷,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재활용품 등을 모아 이날 판매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어린이집 원아 17명이 수개월간 모은 후원금’
안산시 신길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관내 아이파크 어린이집(원장 방희영)과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방희영 아이파크 어린이집원장은 “원내 행사인 ‘어린이 시장놀이’를 통해 조금씩 모았던 돈이 수십만원이 되면서 원아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에 대한 사회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후원 연계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30만원은 어린이집 원아 17명이 수개월에 걸쳐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신길동 거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 ‘소외계층을 위해 라면 20박스 기탁’
안산시 호수동행정복지센터는 LG전자 베스트샵 고잔점·초지점(지점장 김호남·오진)이 지난 25일 호수동 소외계층을 위해 라면 2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베스트샵 고잔점‧초지점은 호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경로당 어르신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는 등 어려운 이웃을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다. 김호남 지점장은 “호수동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 위해 감자수확’
안산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4일 관내 유휴지 텃밭에서 그동안 정성들여 가꾸어온 감자를 수확하여,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 여름의 불볕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감자수확은 정오쯤 마무리 되었으며, 해당 단체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물론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까지 감자 수확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함께 일손을 나누는 과정에서 주민간의 소통은 물론 수확의 기쁨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수확된 60상자(10kg)의 감자는 관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과 경로당 9개소에 전달됐다. 이부규 회장은 “다함께 수확한 감자로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년 진행되는 봉사지만 직접 심고 가꾼 친환경 감자를 주위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는 값진 보람은 해를 거듭할수록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