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중동 예멘의 난민들이 제주도를 찾아오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인도주의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19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법무부(제주출입국·외국인청)·제주지방경찰청 등은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해 공동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응과 함께 도민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주까지 제주도 내 예멘인의 수는 561명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 중 549명이 난민신청했다고 알려졌다. 계속해서 난민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청원 글에는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에 대해 청원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30만명이 넘는 이들의 동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비자 없이 30일 동안 입국해 머물 수 있는 무사증 입국 가능지역이기에 이들이 찾아와 난민신청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그렇기에 무사증제도를 악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이들이 현재 제주도에 머물면서 아이들이나 제주도민에게 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제도적인 보호법도 준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취업을 위해 거짓 난민신청을 하고 이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국내 불법체류자들이 신분을 숨기고 일을 한 뒤 각 가정에 돈을 보내주고 있다는 선례를 봤을 때 가능성을 생각해 볼 만한 주장이다.
많은 이들은 우리나라가 난민을 받을 준비가 안됐다고 말한다. 먼저 제대로 된 체계와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맞는 순서가 아닐까?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