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자유한국당의 완벽한 패배로 끝나버린 이번 6월 13일 선거는 대한민국의 한 역사를 장식할 일이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후 하루가 채 되지 않아, 여론조사 결과 공표에 대한 말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는 것도 있으며 물타기를 하거나 여론조사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 언급되고 있고 그렇기에 여론조사 공표 기간을 축소나 폐지하자라는 의견과 현행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가 필요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을 지지하고 있느냐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론조사에 영향을 받아 투표를 결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외에도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고 SNS를 통해 여론에 대한 잘못된 조사 결과가 떠돌거나 조작된 내용들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이 있다.
민주주의 국가의 틀은 외국에서부터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인 국가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을 꼽는데 이들 국가 역시 모두 여론조사 발표 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애초에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투표권을 가진 대한민국의 시민성, 국민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드는 표현이기도 하다. 19세 이상이 가질 수 있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면 성숙한 성인으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나이기에 이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민성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길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