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6.13 지방선거가 치뤄졌고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선거가 끝이 났다. 특히 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선거지인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스캔들 논란과 부정부패 등이 누리꾼과 시민들에게 관심거리가 되었으며, 후보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도 큰 이슈가 되었다.
그 중 스캔들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후보자 신분일 때부터 스캔들 논란과 과거 발언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과 여론의 질문에 뭇매를 맞았다.
그래서일까. 이재명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JTBC를 비롯한 언론과의 인터뷰 중에 보인 태도는 새로운 이슈가 되었다. 앞서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 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면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선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들어오자 소감 중에 그런 내용은 없었다는 식으로 답했다.
또 이후 계속되는 스캔들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네. 감사합니다. 잘 안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이어폰을 빼고 인터뷰를 끝내 인터뷰 태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실제 네이버 검색 순위에 ‘이재명 인터뷰’로 상위에 오르며 인터뷰 태도에 대한 논란이 붉어졌다.
SNS 상에는 이재명 당선인이 인터뷰 현장에서 한 말들이 퍼지며 누리꾼 사이에서도 더욱 논란을 야기시켰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재명 당선인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당선 인사를 전하며 “어제 인터뷰 보고 실망한 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언론사와 사전에 인터뷰에 관해 약속한 내용과 다르게 인터뷰가 진행되어 언짢았다며 “제 부족함이다. 미안하다. 수양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 막판에 제기된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과 형수의 욕설 증언 등으로 인해 곤혹을 치뤘으며, 배우 김부선 씨와 형수가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사실을 폭로했음에도 끝까지 적극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당선인 축하 자리에서 불편한 질문을 한 언론과 불편함을 내비친 당선인의 모습은 선거가 끝난 지금까지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