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중국에 택시 편의점, 일명 ‘카 편의점’이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택시 편의점이 상하이에서 시범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하이보 택시회사는 200대 택시를 이용해 택시 편의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택시 편의점은 현재 상하이 뿐만 아니라 최근 2년간 항저우, 난징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러한 수익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중국 매체 팽배뉴스는 택시 편의점은 플라스틱 막의 격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운전석 뒤쪽에 각종 과자, 음료수, 그리고 작은 일용품 등이 들어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승객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상품을 구매 할 수 있으며 현금은 사용 불가하다.
택시 편의점의 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택시 기사의 월 수입이 20% 증가했다고 한다. 하루에 15회 이상 팔면 운전기사가 40위안(18.06.11 기준 환율 6,720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또는 매출 금액의 15%씩 공제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택시 편의점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매체 팽배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식품 유통업계가 고정적인 경영 장소를 갖고 있어야 하며 해당 식품안전 및 식품위생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택시는 움직이는 곳이고 고정적인 경영 장소가 아니라서 이런 편의점은 관련 법규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택시에서의 식품 판매 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식품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꼬집기도 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