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나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큰 규모의 동물복지센터가 2019년 상반기에 대한민국에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동물권행동 카라는 경기도 파주에 (가칭)카라 파주센터 건립 계획을 알리며 이에 대한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일의 유기동물보호소인 티어하임(Tierheim)은 쾌적한 환경에서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유기동물 입양을 이루게 돕는 공간으로 (가칭)카라 파주센터는 한국 내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카라는 주장했다.
카라는 최근 파주시 내에 한 곳을 부지로 확정짓고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거쳐 현재 인허가 마지막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면적 18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가칭)카라 파주센터는 통풍과 채광에 최적화된 서클형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카라는 티어하임을 비롯한 해외 다양한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인터뷰하고 사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설이 보호할 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고 생태순환과 자연친화적 개념을 충실히 살려 설계됐다. 건물 중앙과 옥상 전체는 산책 정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칭)카라 파주센터는 2019년 상반기께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에서 위기동물 보호는 물론 보호자 사전 인증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육, 입양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카라의 임순례 대표는 “(가칭)카라 파주센터에서는 동물의 생태를 존중하고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며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생태적 토탈 동물보호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동물보호센터의 기준이 절실히 필요한 현 상황에서 모범적인 표준 사례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가칭)카라 파주센터는 공식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경우, 완공 이후 해당자의 이름으로 기념 나무를 식수하게 된다.
한편, 카라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로 단체 명칭을 사용해 왔는데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권을 위한 활동을 지향한다는 목표에 맞게 단체 명칭을 ‘동물권행동 카라’로 변경하고 6월 1일부터 이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