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성열 기자] 소외계층을 위해 자신이 모은 저금통을 기부한 ‘어린이 기부천사’가 안산시에 나타났다.
안산시 반월동에 거주하는 어진아 어린이는 지난달 26일 초등학교 입학을 맞아 안산시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사랑의 성금 3,364,540원을 기탁했다.
어진아 어린이는 2012년 5월 24일 첫돌 기념으로 200만원을 기탁해 당시 안산시 최연소 기부천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동전을 모아 저금통을 들고 다시 복지정책과를 찾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어진아 어린이의 부모님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런 기부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아이가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7년 전의 약속을 잊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 줘서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어진아 어린이와 부모님의 나눔에 대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산시 저소득 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