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월호 사고 초기에 해사대 교수들이 복원력 계산해서 원인과 침몰과정을 도출했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경우를 상정했다고 생각함. 다만, 이번 정부는일반적인 상식이 통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보이니 분영 뭔가 있다고 봄… 다만, 잠수함은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함ㅋㅋ
자로가 올린 영상을 보고 씨부리냐는 말이 있는데, 아직 다 본건 아니고 초반부는 일리가 있지만 잠수함은 내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됨, 물론 백프로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고 비 전공자가 이만큼 만드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존경할 정도임.
선갤에 전문가라고 하긴 뭣 하지만 4년간 선박 운항과 구조, 원리에 대해 교육과 훈련을 받은 상선사관 및 3년간 교육받은 해사고 출신, 수산쪽 선원들 다수 있음. 그러나 글의 대부분이 푸념글 혹은 서로 출신으로 싸우거나 학부생들 글이 많음. 일베충에게 갤러리가 몇 번이나 먹혀 고닉들 대부분 쫓겨나가고 이미 기능상실한지 오래됨. 주갤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큰배는 원양어선이 아닌이상 아무나 못탐. STCW 협약에 따라서 전세계 공통기준을 충족시켜야함.
주식도 실적을 떠나서 해본 사람하고 안해본 사람하고
보이는게 다르듯이 선박도 승선경험유무가 큼.
미필들이 아무리 군대 얘기를 해도 군필입장에서는 미진한 점이 보이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그렇다고 군필들이 군사 전문가 수준은 이니잖아?)
사고 초기에 가장 웃겼던건, 전문가랍시고 어중이떠중이들 인터뷰하는데, 해군장성을 인터뷰하는게 제일 웃겼음ㅋㅋ
무슨 함미가 어쩌구저쩌구하는데, 용어도 다 틀렸고 걔들은 배에대해 아무것도 모름… 그리고 인양업체는 이거 해양대 교수들 얘기는 이빨도 안먹히고, 로비로 선정했음.
사고진상조사 및 수습 토론할 때 배 한 번 안타본 조선과 교수들이 지들끼리 결론도출하고 선장출신,기관장출신이자 조선소에서 신조선을 몇 척이나 감독했던 해대교수들보고 배알못은 안끼워 준다면서 배척했음ㅋㅋ
제발 국회의원이나 장관에는 전문가좀 썼으면 좋겠음 쥐뿔도 없는것들이 감투쓰고 폼잡는거 지겹…
여튼 해수부장관부터 해서 한진해운 몰락까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을 한큐에 아작내는 실행력에 할 말을 잃음 ㅎㅎ
다들 현 시국에 관심이 있으니 이렇게 열심히 추리하고 토론하는거겠지… 의도는 훌륭한데 주갤이 파급력이 커진만큼 실수 할 수록 반격의 빌미를 주는거라서 조금 더 냉정하고 신중했으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가장 슬픈건, 외항 상선의 경우 안전 검사를 아주철저하게 주기적으로 함. 겉으로는 승조원의 안전을 위하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화주에게 우리배가 이만큼 철저하므로 안심하고 믿고 맡기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임 반면 사람을 싣는 여객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건, 사람 몫숨값이 화물값보다 값어치가 안나온다는 반증이지… 실제 선원들도 회사에서 소모품 취급받고있고. 이런 현실이 너무 가슴아픔
분명 퍼머넌트 발라스트(permanent ballast)를 해야한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기각당했다는 썰을 들음. 퍼머넌트 발라스트란 발라스트(평형수) 탱크안에 시멘트로 공구리쳐서 영구적인 발라스팅을 주는건데, 이걸 하면 화물을 그 무게만큼 적재하지 못함. 사람몫숨 < 화물 이라는거지…
만약,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혹은 고의적으로 세월호가 침몰했다면, 이를 지시한 인간은 반드시 대가를 치렀으면 좋겠음
출처 : 디시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