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보육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에 설립·운영하는 근로자 친화적인 직장어린이집이 등장한다.
25일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거점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하 거점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자로 서울 노원구, 경기 시흥시, 인천 부평구 3개 자치단체를 선정하였다고 전했다.
그간 고용노동부는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업이 주도하는 ‘상생형 등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하여 왔으나 사업추진에 따른 행정부담, 적절한 장소 부족, 설치·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 정부와 자치단체가 직접 ‘거점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그간 권역별 합동설명회, 20여개 이상의 자치단체 현장방문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한 결과 총 5개 자치단체*가 이번 거점형 어린이집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3개소 총 사업비는 159억원으로 고용노동부가 127억원, 자치단체가 32억원을 함께 매칭하여 거점형 어린이집 설립을 위해 부지 매입, 건설, 리모델링 등의 비용에 투자한다.
고용노동부는 금년의 시범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거점형 직장어린이집을 2019년도에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