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창원나비 독서포럼 소개를 간단히 부탁 드린다.
답변 :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전국 약 300여개의 나비독서포럼 중 창원을 대표하는 독서모임입니다. 창원은 ‘창공을 원 없이 나는 나비’라는 뜻입니다. ‘본깨적(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독서법’을 기초로 하고, 독서를 통해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질문 : 창원나비독서포럼을 운영하신 동기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답변 : 기존에 ‘동서남Book’이라는 독서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기 멤버들의 독서 수준이 너무 높아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책을 잘못 읽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모임을 하나 만들어 볼까 하던 차에 나비독서포럼에 대해 알게 되었고, 2016년 9월 첫 날개짓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대구의 꿈벗컴퍼니 박대호 대표가 운영하는 꿈벗나비를 벤치마킹 했고, ‘대한민국 독서혁명’이라는 책과 ‘본깨적’ 책을 읽고, 전국 나비인들의 축제인 단무지(단순 무식 지속적 책읽기)행사에서 나비독서포럼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 창원나비독서포럼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답변 : 나비독서포럼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강조합니다.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를 위해 내가 먼저 배우고, 그 배움을 남들에게 다시 가르치자는 의미로 ‘공부해서 남을 주자’라는 ‘책박수’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 시간은 토요일 아침 7시에 월 2회 하는데, 이렇게 일찍 모임을 하는 이유는 이 시간이 가장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대한민국의 잘못된 불금 문화를 줄이고, 두 번째는 주중 저녁은 이런 저런 이유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안 되고, 세 번째는 주말 아침 9시 이후는 가족과의 행사 결혼식 종교 참석 등의 이유로 불참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비와의 차별화된 점은 ‘모모 모임공간’이라는 특별한 장소의 혜택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2시간 동안 40~60명이 참석하는 모임을 한 장소에서 토론을 하게 되면, 자갈치 시장처럼 시끄러워서 제대로 토론을 할 수 없게 되는데, 모모 모임공간은 6~10명 정도가 들어가는 소모임 방이 많이 있어 6~7명씩 테이블미팅을 1시간 하고, 다시 대강의장에 모여 테이블미팅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한 명씩 나와서 30분간 발표를 합니다.
그 다음 원포인트 레슨이라고 해서, 주제 도서를 심도 깊게 공부하신 분이 20~25분간 발표를 한 뒤, 행운권 추첨(30만원짜리 끌리메 피부미용이용권, 모모이용권 3명, 다다음 주제도서 3명 등)을 하고 책박수–단체사진촬영 후 모임을 마칩니다.
2시간의 시간이 잠시도 쉴 틈 없이 빡빡하게 체계화 되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1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지 마라!’ 책을 많이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내 삶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 권의 책을 읽었더라도 그 안에서 지금 내가 속해 있는 조직 또는 가정에서 적용할 것을 찾고,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질문 : 경영하시면서 보람 있었던 일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린다.
답변 : 제 닉네임을 ‘행복슈퍼맨’이라 쓰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결코 모두가 행복한 사람은 아닌 점을 보고, 내가 먼저 행복하게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이렇게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돕는 ‘SUCCESS HELPER’ 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붙여서 행복슈퍼맨이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보람은 저의 성장과 더불어,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단순히 지식만을 쌓는게 아니라, 지덕체를 겸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이어트 코치와 함께한 ‘멋진 변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25kg의 체중을 감량 하신 분도 계시고, 참여하신 분들은 평균 5%이상 체지방을 감량했습니다.
또한 매주 일요일 아침 6시 창원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러너스나비(러너스:Learn us/ run us)’라는 달리기 소모임을 통해 작년부터 마라톤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소모임이 있는데,
‘나비봉사단’ 행사를 통해 노약취약 계층을 돌보는 사업, 유기견 보호센터 청소봉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논어모임’에서는 논어의 구절 중 마음에 드는 한 구절을 읽고, 그 내용을 본깨적해 내 삶에 적용할 부분을 매일 단체톡방에 공유하는 프로그램 ‘인날다:인문학날개를달다’ 모임에서는 부산의 최석찬 강사님을 모시고, 월2회 인문학 강의를 1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코칭–와튼스쿨’은 와튼스쿨 인생특강을 읽고, 그 속에 들어 있는 34개의 과제를 코칭 전문 강사님과 함께 풀어가는 소모임입니다.
질문 : 올해의 창원나비독서포럼의 전망과 나아갈 길은 어떤가요?
답변 : 창원나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운영진의 희생이 아니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주영 총무, 박소연 총무, 사무국장 김두정, 기획부장 김주영, 미디어부장 김종무, 서기 박윤정.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창원나비의 모태가 되었던 꿈벗나비와 창원나비가 연합으로 1회 단무지 지역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기사가 나갈 때엔 이미 다녀온 후가 될 듯합니다. (4월21일 1박2일 행사) 이번 행사는 최소한의 참가비만 받고, 적립된 회비를 갖고 운영이 될 예정인데 이런 행사를 통해 회원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매년 연중행사로 기획을 하고자 합니다.
도서 선정은 양재나비 추천도서로 올라온 목록 중에서, 회장인 제가 읽고 싶었던 책 위주로 선정했으나, 6개월 후부터는 운영진 추천도서로 뽑았고, 지금은 18명의 테이블리더와 운영진이 함께 도서선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정된 도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위주의 도서로 선정을 했으나, 지금은 건강도서도 넣고 시집, 동화책도 넣는 등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 ‘창원나비독서포럼‘의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답변 : 한 번 창원나비 회원이 되면 꼭 창원나비를 계속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보고 배우고 성장했다면, 내가 있는 조직에서 지역에서 다른 나비독서포럼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창원지역에서만 100개 이상의 나비독서포럼이 만들어지고, 독서량이 가장 많은 문화시민도시 창원시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