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장애인의 날인 지난 4월 20일 서울시 구로구에 기빙플러스 구로지밸리점이 문을 열었다.
기빙플러스를 만든 밀알복지재단은 많은 기업들이 재고처리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한다.
기빙플러스 상품 대부분은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더 이상 유통하지 않는 재고와 이월 상품들이다.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기업은 재고소진은 물론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재고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새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기업 사회공헌 스토어다.
기빙플러스 구로지밸리점의 오픈은 민관협력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기빙플러스는 신세계TV쇼핑이 마련한 장애인 고용기금으로 장애인을 매장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 고용 연계와 직업훈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밀알학교가 맡기로 했다.
이밖에도 밀알복지재단은 구로3동주민센터와도 협력해 구로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바우처 제공 등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기빙플러스에 물품 기부를 원하는 기업은 밀알복지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제휴기업은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세제혜택이 가능하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