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봄이 다가오는 듯했으나, 비가 오고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사람들이 다시 패딩을 꺼내 입었던 주가 지났다. 그렇게 3월의 네 번째 주말이 찾아왔고 영상의 온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역시 각지에서 축제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게로 유명한 영덕에서의 축제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그 전에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3월의 축제 세 곳을 추천해 본다.
영덕 대게 축제 [3월 22일 ~ 3월 25일]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는 올해에도 대게를 위한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21회차를 맞는 영덕 대게 축제는 이번 해 ‘왕이 사랑한 대게’라는 슬로건으로 4일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게황금낚시, 어린이대게잡이, 대게 싣고 달리기, 풍물놀이 경연대회 등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토서비스와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대구 별빛벚꽃축제 [3월 24일 ~ 4월 8일]
먹거리의 도시 대구 이월드에서는 별빛벚꽃축제 소식을 전했다. 곧 꽃피울 벚꽃을 낮 시간에 즐기고 밤에는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젊은 층이 SNS에 인생샷을 올리기 위해 방문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축제 내 먹거리, 놀 거리, 볼거리가 가득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대구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납작 만두, 막창 등이 유명한 관광지이며 유명 제과점에서 파는 빵을 먹기 위해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3월 24일 ~ 3월 25일]
제주도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아름답지만, 특히나 봄철의 그 아름다움이 절경이다. 유채꽃과 벚꽃이 피어있는 곳곳의 모습은 바다와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을 발하고 한적한 길을 드라이브하거나 올레길을 걷기만 해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유채꽃 걷기 대회를 진행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실시되며 약 300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국내외 참가자가 많은 걷기 한마당 축제로 알려져 있다. 지난 행사 때 70m 유채꽃빵 나눔 행사가 주목을 받았으며, 서귀포 내 제주 돼지고기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