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성애 기자] 식용곤충 고소애는 단백질이 약 50%, 지방이 4% 정도로 이중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76~79%나 되는 우수한 영양조성을 갖춘 식용곤충이다. 이에 노인, 환자 및 영유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영양공급원으로의 식품소재가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소애는 산업화에 용이한 대표적인 곤충이기도 하며 중국과 네덜란드 등 국외에서는 식용으로 사용된다. 벌레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한국에서는 고소한 맛이 나는 벌레라는 뜻의 ‘고소애’라는 애칭도 있다.
이렇듯 영양만점 ‘고소애’가 반려견 간기능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소애 분말을 2.5%와 5%를 첨가해 2개월 미만의 이유견과 6년 이상의 노령견에 1~2개월간 급여한 결과 기호성, 변, 털색깔 등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특히, 간기능 지표인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 개선효과가 있었다.
2014년도에 실험용 쥐에 고소애 식이시험을 한 결과 간 해독작용과 간 손상시 발생하는 효소함량 감소 효과를 밝혀낸 바 있으며 이번에 반려견에서도 간기능 개선효과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한편, 최근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반려동물 수가 2016년 기준 약 1,000만 마리로 2년 전에 비해 80%나 성장했고 반려동물 시장도 현재 2조 원에서 2020년 6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