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대한민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한밤중에 안줏거리와 술을 구할 수 있다. 이는 24시간 편의점이 골목마다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 배달 음식이나 식당에서 직접 사 먹는 메뉴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간단한 식사를 구할 수도 있고 최근 여러 물품들도 갖춰두기도 해 국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이용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2018년이 되고 나서 편의점의 먹거리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CU편의점은 6일 숏다리와 찡오랑 등의 마른 안주류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이어진다.
세븐일레븐은 햄버거와 도시락 등의 제품 가격을 올렸고 미니스톱 역시 지난 2월 김밥과 도시락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GS25는 이번 년도 가장 먼저 금액을 인상한 편의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햇반, 스팸, 만두, 즉석 어묵 등 혼자 사는 이들이 특히 많이 이용하는 품목들의 가격 인상이 주목받았다. 편의점 자체 브랜드인 PB 상품의 가격 역시 상승했다.
CJ제일제당, 코카콜라 음료, 사조대림 등 제조업체가 출고가를 올리면서 대형마트도 가격 인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연이은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남양주 H 치킨 업체는 받지 않던 배달비를 받기 시작했고, 유명 프랜차이즈의 햄버거 값도 올랐으며 소주나 맥주의 가격을 올린 술집들도 나타났다.
임금이 오르면서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흐름일지 모르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현실적으로 월급은 조금 올랐는데 주위 모든 식품군이나 생필품의 가격이 오르기에 상대적으로 더욱 무겁게 느껴질 전망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