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겨울이 가고 봄이 시작되는 3월, 연일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감기와 같은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때문에 건강에 보탬이 되는 음식으로 평소부터 건강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인 배는 기관지에 좋아 환절기에 먹으면 도움이 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배는 8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삭한 식감으로 제사상과 요리에 사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배는 성질이 서늘해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풀어준다. 또 열이 나는 기침과 천식을 다스리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고 나와있다. 그 외에도 피부미용과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으며, 아미노산으로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향상과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그냥 과일로 섭취해도 좋지만 배즙이나 차 등으로 따뜻하게 마셔도 좋다. 배 차는 배를 강판이나 믹서로 적당히 갈아준 후 약한 불에 조려 배청을 만들어 따뜻한 물을 부으면 된다.
배는 51 칼로리(kcal)의 저칼로리와 풍부한 수분함량과 식이섬유로 다이어트 과일로도 제격이며, 우리 몸에 유해한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최근에는 조리방법과 요리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배미음과 배숙, 배꿀찜, 배 샐러드, 배무침, 배 깍두기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 또 배 껍질 등 영양소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배의 제철은 9~11월로 평소 기관지 건강상태로 불편함을 느낀 이들은 과일로서의 섭취보다는 배청이나 조리를 가한 음식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차와 숙 등으로 섭취하면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