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 놓으신거 아닙니까” 이 발언은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공개회의 석상에서 국회의원이 ‘겐세이’라는 일본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 누리꾼과 여론의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정의당은 최석 대변인을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한글 사용을 권장하지는 못할 망정 옳지 않은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논평을 통해 “아무리 맘이 급해도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고 다시 초선 의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신중한 마음으로 큐를 잡기 바란다”고 당구에 비유해 이은재 의원의 겐세이 발언을 꼬집었다.
특히나 삼일절을 앞두고 일본어를 사용한 발언에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겐세이는 일본어로 ‘방해한다’는 뜻으로 주로 당구에 쓰이는 비속어다.
이은재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현재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 대학원 행정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2011년 법제사법위원회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겐세이 발언으로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과거 도의회 겐세이 발언도 누리꾼과 여론에게 재조명되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