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경력단절여성, 청소년, 취약계층여성, 다문화가족 등 우리 사회에는 취업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들고 각 기업에서도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그러한 부분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성가족부는 31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스타벅스와 협력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스타벅스는 여성가족부의 추천을 받아 연 1회 전국의 청소년, 취업 취약계층 여성, 다문화가족 등이 운영하는 카페 중 노후화된 카페를 리뉴얼하고, 지속적인 시설의 보수 관리 및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여성가족부와의 업무 협약식에서 스타벅스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가 운영하는 ‘드림 카페’ 리뉴얼을 모두 마무리하며,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8호점으로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청소년, 다문화가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를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협력사가 함께 방문해 시설 및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지원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며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고용 확산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 속에는 취약 계층을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눈에 보이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임신을 했다고 퇴사를 권유하는 기업도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 관련 분야에서 일을 접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교육을 접하기 힘든 이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공동체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 수 있는 시민의식, 기업의식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