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경기 지역 내 LPG 자동차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라면, 유류비를 절감해주고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LPG 충전소에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와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은 22일 LPG 자동차를 운행하는 장애인 차량 유류비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장애인이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서울·경기 지역의 11개 LPG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거래량(ℓ)에 따라 판매장려금 지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의 차량 용품 판매, 차량 정비지원,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 One Stop 서비스 지원 등의 혜택도 함께 지원된다. 지장협 관계자는 “장애인 차량이 일반적으로 LPG 차량으로 운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번 금액할인에 대한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어떤 용품을 저렴하게 팔 것인지, One Stop 서비스 지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등 세부사항은 추후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충전소라고 불릴 LPG충전소들의 위치는 각각 서울시 내 공릉동, 개화동, 양천구 신정동, 상계동, 답십리동, 자곡동, 상일동 등이며 경기도권은 의정부와 고양시, 구리시 등에 위치해 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장애인 LPG 차량 판매장려금 지급 및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장애인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과 지체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협력과 교류가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과 비교해 봤을 때, 대한민국은 작은 땅이다.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고 장애인을 포함해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도 살고 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며 이를 위해 서로 돕고 협력하는 정책을 만들며 이번 사례와 같이 할인정책과 같은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이동수단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LPG 가격 지원 정책이 비록 모든 LPG 충전소에서 활용되는 부분이 아니고 그 지원 금액이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앞으로 이러한 지원 혜택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