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성의 활동을 주목한 여성영화인축제가 올해로 18주년을 맞으며 ‘2017 여성영화인축제’로 12월 12일 개최된다.
여성영화인 축제는 한 해 동안 여성영화인들이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평가하고 이를 돌아보며 한국영화산업에서 여성 영화인의 위상이 높아지기 위해 어떤 발전을 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다.
2017 여성영화인축제는 1부와 2부 그리고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이루어진다. 1부는 여성영화인 활동 결산, 성평등 구현을 위한 영화정책 포럼 2부는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인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사회는 이상희 배우로 알려졌다.
성 평등을 목적으로 현장 영화인과 관계자가 모여 한국영화산업 내 성 불평등한 현재 모습을 진단하고 앞으로 성 평등 구현을 위한 다양한 영화정책을 논의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대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밝혔다.
하지만 최근 남혐, 여혐 문제가 사회적으로 붉어지는 가운데 여성 영화인을 위한 축제는 오히려 성 평등을 위한 축제가 아닌 역차별 축제가 아니냐는 시선이 있어 불편함을 전하고 있다. 남녀평등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면 오히려 특정 주제로 남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늘리거나 남성만을 위한 축제도 함께 개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생긴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한편, 시상식을 진행하는 이상희 배우는 최근 드라마 ‘20세기소년소녀’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연애담’ 등에서 활동해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배우로 이번 축제의 진행자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