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지금까지의 복지 박람회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리는 행사인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공동 주최의 ‘서울 복지 박람회-듣고 보고 말하다’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11년 11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취임 후 현재까지 서울시 복지정책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되짚어 보는 동시에 서울 복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열린 광장에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서울시의 주도로 자치구 및 민간 복지단체도 함께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서울 특화형’ 복지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시민들이 복지서비스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는 시민들의 서울복지 이야기, 서울복지 홍보부스 운영, 연예인 및 재능기부 공연 프로그램, 토론회 및 포럼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신청사, 그리고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서울복지 이야기’는 활발한 시민참여 속 서울 복지 발전의 밑바탕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서울시민 복지 이야기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의 감동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다른 시민들이 미처 행사하지 못한 복지 권리 배경지식을 넓혀줄 것이며, 복지 권리의 주인공인 시민들이 정당한 권리 행사를 통해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찾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 서울시 또한 이 자리에서 체험기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취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진행 동안 서울시와 자치구, 복지 단체의 정책, 행사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총 120여 개 체험 및 홍보 공간이 서울광장에 만들어지며, 이밖에도 무료법률상담, 어르신, 장애인의 자활을 위한 생산품 판매와 푸드트럭도 상시 운영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포럼 및 토론회는 서울광장이 아닌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과 서소문별관 13층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복지 시민 제안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 서소문별관 회의실에서는 서울 사회복지 역사 포럼과 복지 민관 협치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복지 권리의 주체인 시민의 제안을 듣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목적이기 때문에 제안대회와 포럼, 토론회 모두 시민들이 함께 참여, 지금까지의 서울복지를 확인하고 미래를 위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복지는 시민이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권리다. 이 박람회는 서울시민 삶의 질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그 결과물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박람회를 찾아 자신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를 확인하고 앞으로 자주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