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들여다보기] ‘그는 자백했고, 사형은 확실했다’… 영화 <세번째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다

영화 <세번째 살인>메인 포스터(사진제공=프로젝트 잉여)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로운 작품 <세 번째 살인>으로 12월 14일 국내 관객에게 찾아온다.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확정과 함께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시놉시스

그는 자백했고, 사형은 확실했다

승리밖에 모르는 냉정한 변호사 시게모리, 모든 범행을 자백한 살인범 미스미 그리고 피해자의 딸 사키에

또 한 번 진술이 번복되자, 모든 것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세 번째 살인> 티저 포스터는 “당신이 죽인 거지?”라는 카피만으로도 기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와는 180도 다른 느낌을 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한 티저 포스터는 <세 번째 살인>의 빨간색 로고와 카피를 더욱 강렬하게 빛나게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십자가 모양을 형상화한 제목과 카피는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 번째 살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살인 사건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통해 ‘진실’에 대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즈의 만남이 만들어낸 엄청난 에너지가 극대화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대표하는 따뜻한 가족영화와는 결이 다른 묵직한 드라마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영화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다. 지난 10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함께한 가운데 국내 관객들과 언론에 첫 선을 보이며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는 <세 번째 살인>은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9일 일본에서 개봉하여 1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켜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입증한 <세 번째 살인>은 국내 관객들에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세 번째 살인>은 다가오는 12월 14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