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0월 31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통장에 아동이나 보호자 또는 후원자가 월별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국비 포함)가 최대 4만 원까지 1:1 매칭 보조금을 추가 적립하는 사업으로 아동발달지원계좌라고도 불리는 복지제도의 일환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복지시설인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의 만 18세 미만의 보호아동, 가정위탁 보호아동, 장애인생활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정 아동 등 보호대상아동이 그 대상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해당 구청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기술자격 취득 비용, 취업훈련비용, 창업 지원금, 주거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최은숙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정안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시는 125명의 지원대상 아동을 발굴,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디딤씨앗통장 지원아동 125명에게 월 4만 원씩 5년간 3억 원의 적립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최은숙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지원해주신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적립금 후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정안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번 후원 협약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려운 사정에 놓인 아동들의 꿈을 가꾸어 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도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을 위해 신규지원제도를 발굴·정착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지원되고 있는 제도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 역시 중요하고, 이번 디딤씨앗통장 지원 협약식을 계기로 아동자립지원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며, “서울시는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