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굿네이버스 몽골의 캐시미어 조합인 터드일츠 조합에서 제작된 캐시미어 제품을 국내 출시하는 가운데 배우 김규리가 제품 화보에 참여해 재능 기부했다.
굿네이버스에서는 35개 해외사업국에서 각 국가와 지역에 맞는 다양한 조합의 운영을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소득증대와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운영지원을 하 조합 중 핸드메이드 제품을 제작하는 조합의 판매를 돕고자 굿네이버스에서는 ‘메리쿱(MERRYCOOP)’이라는 조합상품 통합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메리쿱의 첫 번째 제품은 몽골 캐시미어 제품으로 제품명은 몽골어로 ‘따뜻함’이라는 뜻을 가진 ‘일츠’이다. 이 제품들은 온라인 편집샵 W컨셉과 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에서 판매되며, 판매수익금은 굿네이버스 소득증대 조합들의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배우 김규리가 재능기부로 제품 화보 촬영에 참여한 가운데 김규리의 제품 화보 참여 외에도 제품 디자인 및 기술 조언, 웹페이지 제작, 패키지 디자인 등에 각계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더했으며, 출시 전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배우 김규리는 “이번 촬영은 지역주민들이 자립을 통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의 화보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라며, “작은 도움이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몽골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라고 재능기부 참여 소감을 전했다.
현진영 굿네이버스 사회적기업단장은 “굿네이버스는 소득증대 조합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 지역주민들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 자립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