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가 한마음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해 10일 경기도청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참여기업 발굴과 기동 컨설팅, 홍보를 위한 간담회 등의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도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 자녀를 위한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홍보와 건의에 앞장서고, 경기경영자총협회도 근로자의 업무몰입도 향상과 직무만족도 제고 등 가정친화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직장어린이집은 일자리, 주거, 결혼, 출산,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요소로 노·사·정이 서로 협력해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협약을 계기로 노사 상생방안과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필요한 지원제도를 추가적으로 검토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내 직장어린이집은 236개소로 전국 직장어린이집의 22.8%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도내 어린이집 대비 직장어린이집은 2.0%로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내에 직장어린이집은 32개소에 불과한 상태로 중소기업이 우수한 젊은 인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이기에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근로복지공단과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