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8일에 이어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드높이기 위해 한글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광화문 광장, 한글박물관,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이라는 주제로 ‘한글문화큰잔치’, ‘국립한글박물관 문화행사’, ‘해외 세종학당 및 국어문화원행사’ 등의 큰 이름으로 구분되고 각 행사마다 의미 있는 기획전·공연·체험행사 등으로 찾아오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한글문화큰잔치에서는 무용 ‘춤추는 한글’, 아동극 ‘푸른하늘 은하수’ 등 15개의 공연과 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 등 5개, 기획전 등의 전시, 학술대회 음악회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 문화행사에서는 한중일 서체 특별전, 한글 전래동화 100년 기획전, 책나눔 교환 장터, 한글교구재 체험, 한글티셔츠 만들기 체험, 목판인쇄 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세종이 꿈꾼 세상, 그리고 한글 등의 강연과 각종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다.
해외 세종학당에서는 한글날 붓글씨 대회(나이로비), 한국음식 만들기(세부), 한글날 백일장 대회(타슈겐트), 한글날 글짓기 대회(이스탄불), 한글 축제(파리), 한글날 행사(앙카라) 등 체험형 행사가 진행되며 국어문화원 행사에서는 한글날 기념 거리 운동(경북대), 어르신 글씨 쓰기 대회(동아대), 한글 문화 예술제(울산대), 유학생 한국어 한마당(전남대),세종 축제(충북대) 등 전국 국어문화원에서 53개 한글행사가 개최된다.
20여 년간 동료 언어학자와 함께 한글날을 기념한 언어학자 매콜리는 “나는 세계 언어학계가 한글날을 찬양하고 공휴일로 기념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그래서 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해마다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