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성화고등학교를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지원자 중 선발된 26개 학교 70명의 학생이 7월 10일부터 9월 29일까지 공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420시간의 실무중심 교육 과정을 수행하며 예비호텔리어로서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공세현 학생은 “이론 위주의 학교수업과 달리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직 호텔리어 강사의 사례 중심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호텔 현장실습, 현직 호텔리어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에 자신감이 생기고, 호텔리어로서 꿈이 더욱 확고해 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관광공사 정혜경 취업지원팀장은 “호텔리어양성과정 수료생의 취업률은 2015년 88%, 2016년 93%를 달성했으며, 이 중 68%가 특급호텔에 취업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며, “11월 개최 예정인 관광산업채용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호텔리어양성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전·현직 호텔리어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무위주의 수업 및 훈련생 대상 다양한 호텔직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토록 하고 있으며, 현장적응력 증대를 위하여 호텔 산업체 현장실습(7회)도 진행하였다.
또한, 9개 호텔의 총지배인, 인사팀장 등 현직호텔리어 9명이 호텔리어양성과정 멘토단으로 위촉되어 훈련생과 멘토-멘티 매칭을 통해 현장경험, 면접준비, 채용정보 등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향후 교육생이 자신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설계하고, 취업준비를 단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인별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도입해 1:1 포트폴리오 면담을 통한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하였다.
아울러 호텔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장실습 및 취업처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현재 콘래드, 앰배서더그룹호텔, 밀레니엄서울힐튼 등 굴지의 10개 호텔이 공사 사업 취지에 동참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외국어능력이 절대적인 서비스직종인 점을 반영하여 YBM사와 협력해 훈련생 대상 화상영어 및 온라인영어 사전학습을 시행하였고, 방과후 과정으로 영어회화수업도 진행하였다.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호텔업계가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취업처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협력사업으로 2015년부터 3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그간 2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학력이 우선시 되며 취업시장에 무한 경쟁을 초래하는 지금의 세태에 이러한 양성과정은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어린 꿈나무인 학생들의 진로에 올바른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