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7주간의 휴식과 광희의 군입대에 이어 또 한번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취재결과 ‘무한도전’의 원년멤버 노홍철이 ‘무한도전’ 복귀를 결심했다.
정확한 복귀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멤버 광희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군입대하기 때문에 광희의 하차 시점과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스타제국이 “정확한 입영 날짜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모호한 입장을 드러냈지만 광희는 최근 입대 영장이 나와 ‘무한도전’ 측에 군입대 시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의 복귀는 유재석 등 극소수 관계자들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다. MBC 고위층도 아직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홍철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노홍철은 자신 때문에 행여 ‘무한도전’에 누가 될까 복귀를 망설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유재석 등이 꾸준히 노홍철을 설득해 복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홍철 본인도 이제 겨우 마음을 굳혔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알지 못한다”며 “광희의 입대시기가 정해지고 ‘무한도전’도 7주간 휴식기를 갖는 만큼 3월께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노홍철과 더불어 팬들이 돌아오기를 원하는 원년멤버 정형돈은 아직까지 복귀가 요원한 상황이다. 현재 정형돈은 지상파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형돈은 자신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경우 ‘무한도전’은 출연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팬들의 여론에 부담을 갖고 있다”며 “유재석을 비롯한 몇몇 관계자들이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정형돈 본인이 중압감을 토로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