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부근 240번 버스 사건에 관한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사건의 정황이 대부분 밝혀지긴 했지만, 이를 받아드리는 네티즌의 의견은 분분하다.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건대 버스 정류장에서 4살 아이와 엄마가 함께 내리려고 하던 차에 사람이 많아서 아이만 내리고 엄마는 못내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버스 문은 닫혔고 엄마의 문을 열어달라는 말에도 버스 기사는 다음 정류장까지 간 것이다.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한 초반 네티즌은 공분하며 버스 기사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사건직후 아이 엄마는 아이를 찾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서울 시내버스 운영을 총괄하는 서울특별시버스운송조합에 다수의 신고를 접수되었고 사건 경위가 상당히 파악 되었으며 계속 진행중이다.
자칫 유기죄에 해당할 수 있는 이번 사건에서 버스 기사와 아이 엄마의 입장에 대한 의견도 계속해서 분분하다. 엄마가 내려달라고 했음에도 이를 거절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며 출발했다는 의견과 버스 기사가 당시 아이가 먼저 내리고 엄마가 내리지 못했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출발하여, 정차할 수 없었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정황으로 사건이 흘러가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상황 설파는 사건에 거짓된 내용을 추가하고 있다. 욕설을 했다는 내용과 그렇지 않았다는 여러 의견이 아직도 대립중이다. CCTV 확인 결과라며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마저 확인된 상황.
당시 버스를 운행한 해당 버스 기사의 CCTV 화면과 인터뷰 등이 이루어져야 실제 사건 정황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네티즌의 무분별한 비방과 출처를 알 수 없는 글과 정보는 오히려 혼란만 야기시킬 것이다.
잘못이 있다면, 잘못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명확히 집어내어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의 논란이 확산대는 가운데, 확대해석과 거짓 자료와 같은 부분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