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앞두고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이하 KCOC)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인도주의를 찾아서(Finding humanity) 토크콘서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6일부터 진행된 ‘휴머니테리언 아이앰(Humanitarian I am)!’공동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는 굿네이버스 안형구 국제구호팀장을 비롯해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작업해 온 사진작가 이요셉,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출신 난민 교수 욤비 토나, 재난분쟁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 강경란,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플루트연주자 송솔나무 등 6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UN인도주의조정국에서의 활동 경험을 나눈다.
지난 2013년 7천3백여 명의 사상자를 내며 필리핀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초대형 태풍 하이옌 피해 당시 굿네이버스 필리핀지부장으로 긴급구호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했던 굿네이버스 안형구 국제구호팀장은 “몇 번의 긴급구호를 경험하면서 재난으로 인해 무너진 삶을 몇몇의 도움만으로는 다시 일으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이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진행된 ‘휴머니테리언 아이앰!’공동 캠페인 개막식에서는 약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인도주의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경험했으며, 그래피티 예술가들과 함께 인도주의 정신을 그리며 인도적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인도주의 체험 부스 중 VR영상체험을 담당해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아프리카 말라위와 니제르 주민들의 삶을 360도 가상현실을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