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도자기, 가죽, 나무, 비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물건을 만드는 ‘공방’이 취미 공간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취미차 혹은 수업을 통한 응용 능력을 기반으로 실력을 쌓고자 하는 이들이 공방으로 찾아들면서 다양한 공간의 공방이 생겨나고 있다.
본인의 개성을 담은 제품을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공방을 방문하는데, 이에 천연공방을 표방하며 여러 커리큘럼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하늘공방 하윤미 대표를 만나 공방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자세히 자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하늘공방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됐나요?
저희 공방은 비누 공예뿐만 아니라 토탈 공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플 컨츄리 컨셉을 표방하고 있어서 옛스러운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펠트쪽도 진행하고 있으며 양말로 만드는 인형 수업도 하고 있으며 주 타겟은 비누와 캔들쪽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수요일은 생활 공예을 화, 목, 금요일은 천연 공예를 진행하는데,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자격증반과 취미반, 직장인반을 구성해 시간대가 맞는 회원들끼리 모아 수업을 진행합니다.
▲ 기업 및 기관으로 출강으로도 출강을 나가시나요?
종종 센터나 복지센터로 외부 강사 자격으로 출강을 나가기도 합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금천구 가정지원센터 수업 문의를 받고 천연비누 강좌를 열어 총 10가족을 모아 아이들과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돌봄 지원 사업차 건강지원센터에서는 소중한 내아이, 아이돌보미가 함께합니다. 금천구 건강 지원센터는 아이돌봄서비스, 가족교육, 가족문화, 돌봄나눔, 가족상담의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는 그 사업의 일환으로 작은 수업을 종종 진행하곤 합니다.
▲ 천연비누, 펠트, 인형 등 자격증반과 취미반이 나뉜 것 같은데, 차이가 있다면?
취미반은 말그대로 당일 습득할 수 있는 쉬운 정보를 위주로 진행을 합니다. 다른 공방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하늘공방은 취미반이어도 이론 수업을 동반해서 수강생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하루동안 잠깐 배우는 커리큘럼에도 수용자가 습득할 수 있는 디테일하면서도 알기 쉬운 스킬을 전달해서 무엇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이론 수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격증반은 말그대로 자격증 취득을 소망하는 분들에 한해 진행하는 수업반인데, 기초부터 시작해서 충분히 다져진 기초 능력을 토대로 수강생들이 제품을 제조할시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자격증반은 대체로 1회에 5~8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5, 6회 정도로 수업 진도를 나갑니다.
▲ 앞으로의 진행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관심이 많은 천연 분야로 다양한 비누나 캔들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하늘공방을 여러 회원들과 키워나가면서 제가 강의한 회원들 사이에서 강사진이 배출됐으면 하는 소망도 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공방일을 꾸준히 진행하며 10년 이상 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