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6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추경 편성 요청에 정부 기조에 맞춰 서울시도 일자리 추경을 적극적으로 편성하겠다고 호응한바 ‘일자리’와 ‘민생’에 방점을 둔 올해 첫 추경으로, 2017년 본예산(29조 8천억 원)의 6% 수준인 총 2조 31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가 편성한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복지, 대기 질, 안전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서울지역 경제를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 도모가 목표이다. 이에 일자리 분야의 경우 38개의 정부와의 매칭 또는 자체 사업에 1,351억을 우선 반영해 가장 역점을 두고 청년부터 여성,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걸쳐 1만3천 명 이상 직·간접적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취약계층 복지 강화를 위해 24개 사업에 1,286억 원을, 시민 생명과 직결된 대기 질 문제 해결엔 331억을 반영하는 등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총 2,169억 원을 투자하며, 자치구의 추경재원 지원과 교육청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해 법정 경비 1조 1,208억 원도 조기 전출을 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크게 전 세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 재원조정을 통한 재정의 효율적 활용과 통합관리, 자치구·교육청 등 법정 의무경비 조기정산의 네 축으로 구성되며, 2조 313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결·확정된 사업은 연내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살리기 효과를 가시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고, 복지·대기 질·도시 안전 등 시급하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라며 “효율적·적극적인 재원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서울시-자치구 연계 추경이 가능토록 하려고 기울인 서울시의 노력이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