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부터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위해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을 벌인다.
10일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에서 암 의심이나 확진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원하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수술비·치료비·호스피스비 등 1인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정형외과·안과 등 기타 질환의 경우 인천의료원에 지불하는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9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공공기관이 인정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 손은 약손’사업은 저소득층 중 의료지원에 필요한 환자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이 발견된 환자 중 암(6종)부터 정형외과, 안과 수술 등에 대한 비급여 검사 비용, 수술비, 치료비, 나아가 호스피스(완화)·장례까지 지원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특히 암 지원의 경우 검사부터 치료, 호스피스 등까지 책임지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갑작스런 암진단으로 치료비 부담이 커 치료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암환자 또는 척추질환, 무릎연골 치환술 등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번 의료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암 검사 및 치료장비의 지속적 구비와 서울대 유방전문 외과의사 초빙 근무(‘17. 1. 2부터 근무)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노력중이며, 호스피스병실 리모델링 사업 등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의료복지사업인 ‘인천 손은 약손’의료프로젝트 진행으로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시민의 공공의료 체감도를 높이는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