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자체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저출산 극복에 대한 의지가 강한 지자체의 공모사업 중,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고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이 큰 9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여 총 39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선정된 지자체는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각종 시설 및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지역 맞춤형 저출산 극복 대책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지난 4월 행자부는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을 공모했다. 시·도별 심사를 거친 지자체의 26개 저출산 문제 해법 사업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서면심사, 현장실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9개 사업을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9개 지자체와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은 부산 사상구의 ‘아동전문 보건지소 및 아이러브맘 원스톱센터 조성’과, 대구 남구의 ‘온 마을 아이맘센터 조성’, 광주 광산구의 ‘맘쓰리(three) 센터 설치·운영’, 세종시의 ‘행복맘~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구축’, 경기 오산시의 ‘시청사를 활용한 행복 육아 놀이터 조성’, 강원 삼척시의 ‘삼척 SOS 통통(統-通)센터 조성’, 충남 서천군의 ‘다(多)함께 누리는 서천군 가족누리센터 조성’, 전북 순창군의 ‘해피니스 PCN* 토탈케어 시스템 구축’, 경북 상주시의 ‘분만환경 원스톱 거점 인프라 구축’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지자체가 지역 저출산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는 지자체의 저출산 극복 우수 사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전 지자체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자치부는 이번에 선정된 9개 선도 지자체 사업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향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단을 운영하여 선정 지자체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